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청소년관람불가)
이 영화를 표현하라고 하면
"원빈의 원빈에 의한, 원빈을 위한 영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옆집 사는 아저씨가 이리도 멋져도 됩니까?
반칙 아닙니까? 얼굴부터 반칙인듯..
원빈과 같이 주연배우인 김새론양은
2000년생으로 아직 어려 본인 작품을
못봤다고 하죠? 웃픈 현실..
이 영화는 주연배우뿐 아니라
조연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했는데요
바로 김희원씨와 김성오씨입니다
요즘은 예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김희원씨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비서역을 맡으신 김성오씨
전 정말 시크릿 가든을 보고 캐릭터가
너무 달라 김성오씨가 아닌 줄 알았었네요..
그만큼 '아저씨'에서의 캐릭터가 강렬했었습니다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
이런 태식을 찾아오는 사람은
물건을 맡기러 오는 손님과
약물중독자 엄마밑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소미'(김새론)밖에 없습니다
태식과 소미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의 엄마가 마.약사건에 연루되어
소미까지 범죄조직에게 납치당하게 되는데요
그런 소미를 찾기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태식은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와중에 경찰까지 태식을 뒤쫓게 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쪽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한편 소미는 일명 개미굴이라 불리는 곳에
팔려 가게 되고, 점점 상황은 안좋아지는데요
.
.
.
이 장면이 그 유명한
같이 영화보러 온 남자친구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렸다는 전설의 짤이죠
저도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었는데
이 장면이 나올 때 여성분, 남성분 가릴 거 없이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감탄을 내뱉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진짜 너무 잘생겼네요 진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줄게"
"아직 한발 남았다"
영화 보신 분들은 다들 기억나시죠?
- - -
보시는 분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어두운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고,
스토리가 별로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꽤 괜찮은 스토리였다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분위기 다 만족했고
특히 원빈만이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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